인스타 릴스를 보다 보면 외국인이 한국 시위 영상을 올리는 릴스가 한번 씩 뜨는데요, 그럴 때 마다 외국인들이 댓글에 왜 미국 국기를 들고 있냐며 좀 비웃는 느낌이더라고요.. South Korea is a colony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라고 놀리는 사람들도 있고요.. 솔직히 저는 좀 부끄럽더라고요 왜 한국 시위에서 미국 국기를 흔드는 건가요?
시위 현장에서 보이는 성조기에 대한 외국인들의 조롱과 그로 인한 작성자님의 불쾌감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해괴한 현상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파시즘(fascism)이 한국인들에게 깊이 각인된 특정 심리 기제를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스톡홀름 증후군은 역사적으로 반복되어 왔습니다. 조선 말 정감록(鄭鑑錄)에서 새로운 구원자, 진인(眞人)을 갈망하던 민중 심리는 일제강점기에 천황을, 해방 후 미군정 시기에는 트루먼 대통령을 그 진인으로 투사하며 맹목적인 기대를 건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인질범에게 동조하는 현상으로 이는 자신들을 지배하거나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상에게 오히려 정서적으로 의존하고 동화되려는 마음의 병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봉건체제의 조선왕조에서 자유민주주의로 이행하지 못한 채 일제 강점기를 통해 파시즘이 주입되었습니다. 그 결과 민주시민의식 즉,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할 주체성을 상실한 채, 외부의 강력한 '보호자' 혹은 '지배자'에게 심리적으로 예속되어 안정감을 찾으려는 기제가 잘 통했습니다.
이러한 심리는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절대적인 영향력 하에 놓이면서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냉전 이데올로기 속에서 미국은 단순한 동맹을 넘어 생존과 번영을 보장하는 유일한 존재처럼 여겨졌고, 한국전쟁으로 인한 비극은 이에 대한 비판적 담론을 터부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미국에 대한 비이성적인 숭배, 즉 '숭미주의'는 뿌리 깊은 종놈의 근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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